MBN이 새로운 음악 예능 프로그램인 《무명전설 – 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을 통해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모집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7월 2일, MBN은 자사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무명전설’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시작부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안개 낀 전장을 배경으로 한 남성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고, 그에게 몰려드는 병사들과의 격렬한 전투 장면이 이어진다. 이는 단순한 액션 영상처럼 보이지만, 이어지는 전개에서 극적인 반전을 선보인다.
전장의 끝자락에서 마주하게 되는 거대한 거인과의 결투. 하지만 이 결투의 무대는 곧 극적으로 변모한다. 전투장이 콘서트장으로 바뀌고, 배경에는 트로트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남성이 하늘로 높이 들어 올린 손이 클로즈업되며, 손에 들고 있던 단검이 점차 마이크로 변하는 장면은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경쟁이 아닌, ‘노래로 벌이는 전쟁’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영상은 그 자체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내포하고 있으며, ‘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라는 제목에 걸맞은 긴장감과 흥미를 동시에 전달한다. MBN 측은 AI 기술을 접목해 제작한 이 영상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형식을 제시하는 시도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무명전설’은 그 이름처럼, 아직 이름을 널리 알리지 못한 무명 가수들이 자신만의 트로트 무기로 경쟁을 펼치는 무대이다. 특히 기존의 유명 오디션과는 달리, 나이, 국적, 경력에 상관없이 오직 트로트를 사랑하는 남성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는 진정한 실력과 열정을 갖춘 이들이 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현재 ‘무명전설’은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모집 마감일은 2025년 8월 15일까지다. 참가 신청은 MBN 공식 홈페이지 또는 티저 영상 속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누구나 쉽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간편화된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예능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무명 가수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고, 그들만의 감성과 개성을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경쟁은 치열하겠지만, 그 과정 속에서 전해지는 감동과 진정성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무명전설은 단 한 명의 승자를 가리는 트로트 전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수많은 참가자들이 스스로의 목소리로 세상에 존재를 알리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AI 티저 영상의 강렬한 인상처럼, 이 예능은 새로운 방식으로 트로트의 매력을 전하고, 대중과의 소통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